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변세종(고양 화정고)이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최종 9위를 차지했다.
변세종은 30일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7.53점과 예술점수(PCS) 53.36점을 합쳐 110.89점을 얻어 9위에 올랐다.
28일 치러진 쇼트프로그램에서 50.36점을 받아 13위에 올랐던 변세종은 프리스케이팅 점수 합계 161.25점으로 최종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변세종이 거둔 프리스케이팅 점수와 최종 점수는 모두 개인 최고 기록이다.
드미트리 알리에프(러시아)가 209.92점으로 쇼트프로그램 6위를 딛고 정상에 올랐고, 데니스 바실리옙스(라트비아·204.60점)와 알렉세이 크라스노존(미국·194.68점)이 뒤를 이었다.
전날 열린 여자 싱글에서는 기대주 최다빈(군포 수리고)이 종합 3위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국제 대회에 처음 출전한 최유진(안양 부림중)은 8위에 올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