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스케이팅이 사상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전 종목 경기에 출전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일(이하 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미국 콜로라도주의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리는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의 전 종목에 선수를 내보낸다고 밝혔다.
여자 싱글 김나현(과천고), 김하늘(안양 평촌중), 남자 싱글 이시형(군포 도장중), 아이스댄스 이호정(서울 신목고)·감강인(서울 휘문고) 팀, 페어스케이팅 김예리(과천중)·감강찬(서울일반) 팀이 나선다.
동생 감강인은 지난해 9월 이호정과 호흡을 맞추기 시작, 팀 구성 6개월 만인 올해 3월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1.92점을 받으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달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는 종전 기록을 27점 이상 끌어올린 128.28점으로 4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올해 4월 팀을 이룬 형 감강찬과 김예리는 이번 대회가 첫 국제대회 출전이다.
여자 싱글 김나현은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수 선발전에서 최다빈(군포 수리고)에 이어 2위에 올랐던 기대주다.
남자 싱글 이시형 역시 선발전 2위로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한국은 2차 대회 여자 싱글에 출전한 최다빈이 168.29점으로 동메달을 따낸 쾌거를 3차 대회에서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