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경찰서는 편의점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돈을 빼앗은 A(32)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3시쯤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의 한 편의점에서 홀로 일하던 B(61·여)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17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카드빚 500만원을 갚기 위해 범행을 모의, 미리 준비한 흉기를 종이가방에 넣고 부천시내를 배회하다가 B씨가 새벽에 혼자 물건 정리 중인 모습을 보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편의점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사건 발생 13시간 만에 인근 모텔에서 A씨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