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3 (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부천시립노인의료복지시설, 市 직영체제 검토

시의회 민간위탁 동의안 보류
수탁자 모집 최소 3개월 소요
市, TF팀 꾸려 본격 논의 시작

부천시가 위탁 운영중인 시립노인의료복지시설이 시 직영 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부천시는 지난 14일 제206회 부천시의회에 상정한 ‘부천시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민간위탁 동의안 등이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복지위원회에서 5대4로 보류를 결정함에 따라 부천시립노인의료복지시설(부천시 노인전문병원)에 대해 직영체제 전환을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천시의회의 ‘부천시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민간위탁 동의(안) 등의 보류결정은 오는 18일 제206회 임시회가 폐회하는 시점까지 변동이 없을 경우 부천시립노인의료시설의 위·수탁기간이 오는 12월 31일자로 계약이 만료 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위·수탁자를 선정하기란 시간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부천시가 새로운 수탁자를 선정, 재 위탁 하기 위해서는 공개모집 입찰공고, 입찰자 사업계획 등 접수, 수탁자 선정 평가위원회의 입찰자 평가, 선정된 수탁자와의 협의 및 협약, 인수·인계 등의 절차를 마무리 하기 위해서는 최소 3개월의 이상이 소요된다.

따라서 시가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은 사실상 시가 직접 직영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다.

게다가 지난 여름 ‘메르스’로 인한 공포가 전국을 강타한 이후 시민들은 공공의료의 역할 및 기능 강화가 요구되는 시점이어서 직영방식이 최적의 대안으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시는 의료·복지의 공익성 강화, 운영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노인의료 복지시설’의 직영전환을 적극 검토해나가기로 방침을 정하고, 원미보건소장을 총괄팀장으로 T/F팀을 꾸려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해 나가기로 했다.

방정재 원미보건소장은 “T/F팀원은 의료 및 복지분야 전문가들로 구성 운영할 계획”이라며 “공공병원의 장점인 저렴한 진료비용, 민간병원의 장점인 의료의 질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의료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시립노인복지시설 직영운영시스템의 구체적인 세부실행(안)은 오는 10월 말까지 마련, 발표할 계획이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