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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민 “체감환경, 수도권 중 가장 나빠”

수질·녹지환경 등 5개 항목 “나쁘다” 비율 가장 높아
市, 내년 대기질 개선·분뇨시설 증설 예산편성 방침

통계청, 지난해 사회조사 분석

인천시민들의 체감환경에 대한 생각이 수도권 중 가장 나쁜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통계청의 2014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주민들은 환경에 대해 대체로 ‘나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주민들은 현재 환경이 ‘좋다’고 체감하는 정도는 녹지환경이 38%로 가장 높았고, 소음·진동이 21.4%로 가장 낮았다. 인천 역시 녹지환경이 33.4%로 좋다는 비율이 높았으나 토양이 21.8%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특히 인천은 대기, 수질, 토양, 소음·진동, 녹지환경 5개 항목에서 수도권 중 ‘나쁘다’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기’의 경우 서울은 29.6%, 경기는 19.9%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반면 인천은 34.5%가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다.

현재 환경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모든 분야에서 수도권이 전국 평균보다 높다.

이에 사실상 인천의 체감 환경이 나쁘다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나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모든 분야에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기’ 분야의 증가 폭이 6.2%p 증가해 환경 오염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성이 있다.

시는 지난 7일 주민참여 정책토론회를 진행해 내년도 환경녹지 예산편성 방향을 발표했다.

내년도 환경녹지 예산 편성 결과 대기질 개선과 분뇨시설 증설 투자확대 등의 방침을 세웠다.

시는 깨끗한 하천과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예산을 배분할 예정이다.

또, 악취 개선 사업과 분뇨처리시설 증설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인천을 자연과 어우러진 생태친화적인 도시로 만들어 체감 환경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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