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는 지난 20일 오후 선학경기장 주변에서 ‘3代가 함께하는 도심속 메밀꽃밭 즐기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삭막한 도심속에 정감어린 농촌 풍경을 제공하고자 선학체육관 주변 선학어린이공원 예정부지(1만4천㎡)에 지난 7월 파종한 메밀이 그동안 잘 자라 주민들과 함께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자 마련됐다.
사전에 인터넷으로 사전 신청한 40가족을 포함한 일반주민 약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메밀베기, 도리깨질하기, 풍구돌리기 등 다양한 농기구 체험은 물론 달팽이 관찰하기, 가족사랑 목공예품 만들기, 찾아가는 작은음악회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로 어르신들과 아이들은 물론 참가자 모두 즐거운 오후 한때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수확한 메밀은 관내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을 대상으로 나눔 행사를 하고 10월에는 가을보리를 파종해 내년 봄에 보리수확체험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