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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의심스러울 땐 끊어버리자!

 

10년 전 등장한 전화를 이용한 사기 수법인 보이스피싱(Voice Phishing)은 음성(Voice)과 개인정보(private data), 낚시(fishing)를 합성한 신조어이다.

경찰의 단속이 심해짐에 따라 보이스피싱의 수법도 날로 진화하고 있다. 예전만 하더라도 어눌한 연변 사투리에 ‘누가 속겠나 나는 안속겠지’라고 하지만 최근에는 능숙한 표준말, 역할 분담, 그리고 계좌번호, 비밀번호는 절대 말하지 말라는 등의 얘기로 교묘히 시민들을 속이고 있다.

또한 가짜 은행이나 검찰 사이트를 만들거나 문자메세지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빼낸 뒤 돈을 인출해가는 파밍이나 스미싱으로 진화하게 됐다.

지난 경찰청이 3월에서 6월 사이 보이스피싱 범죄 3천여 건을 분석한 결과 피해자 중 20대가 32.9%, 30대가 32.9%로 전체 피해자의 절반을 넘어 작년에 비해 두 배가량 늘었다고 한다.

이러한 보이스 피싱 피해가 증가하면서 대비책의 하나로 경찰청과 금융감독원은 보이스 피싱 수법의 실제 목소리를 ‘보이스 피싱 지킴이’ 홈페이지에 올려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공개했다.

날로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수법과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젊은 층 피해자가 늘어남에 따라 경찰청에서도 여러 대비책을 내 놓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다.

자신의 신상 정보, 금융 관련 정보를 요구하거나 싼 이자로 대출을 해 주겠다며 수수료를 먼저 요구하는 전화, 예금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안전계좌로 돈을 입금하라는 전화 등에는 보이스 피싱일 가능성이 높음을 명심하고 이에 일체 응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미 피해가 의심되는 경우에도 112로 즉시 신고해 지급정지 등 도움을 받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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