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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 연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인천 유통업계 ‘소비붐’ 기대

롯데百, 다양한 품목 브랜드별

최대 80% 할인… 상품권 행사도

신세계百, 8일까지 아웃도어전

인기 브랜드 최대 80% 할인판매

대형 마트들도 최대 50% 에누리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의 시작으로 인천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띠게 될지 주목된다.

인천 유통업계를 비롯한 경제계가 1일부터 14일까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전통적으로 연말 쇼핑시즌을 알리는 시점이자 연중 최대의 쇼핑이 이뤄지는 날이다.

블랙프라이데이 소비는 미국 연간 소비의 약 20%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한국도 내수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전통시장 등이 참여해 업체별 최대 50~70%의 할인율을 적용하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 특히 유통업계는 이번 행사기간 중국 국경절 등을 맞아 외국인들의 국내 방문 촉진과 추석직후 내국인들의 소비심리를 되살리는 데 촛점을 두고 마진 폭을 줄이는 대신 고객 유치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내수 활성화 정책에 동참해 가을 정기세일을 앞당기며 지난달 25일부터 오늘 18일까지 잡화, 의류, 아웃도어, 스포츠, 아동의류 등 각 브랜드별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노스페이스, 네파, 블랙야크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와 올젠 등의 남성패션 브랜드는 다양한 간절기 상품과 겨울 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5일까지 해외명품대전을 통해 직소싱한 병행수입 에트로, 펜디, 끌로에 등 해외명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또 그동안 세일기간에는 상품권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마케팅 예산을 추가 편성해 5%의 금액할인권을 별도로 마련해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도 오는 8일까지 4층 이벤트홀에서 ‘아웃도어 라이프페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등 인기 아웃도어를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에 신세계는 11일까지 중앙광장에서 중국을 연상케 하는 포토존을 구성하고, 포춘 쿠키를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형마`트들 역시 오는 14일까지 최대 50% 할인 행사를 개최한다.

롯데백화점 인천점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는 관이 주관하는 행사로 유통업체들이 할인율 등에서 한계를 느낀다”며 “내부 마진에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마진보다 3~5%의 마진폭을 줄여 가격에 메리트를 줬다”고 말했다.

또 “미국과 같은 소비율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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