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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성범죄 안전버스 들어보셨습니까

 

최근 경찰 및 유관기관의 노력과 시민들의 도움으로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과 버스 내에서의 성범죄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카메라의 소형화와 스마트폰 카메라의 발달로 카메라 등을 이용해 촬영하는 성범죄는 증가하고 있다.

지하철의 경우에는 각 역마다 철도 경찰관 및 관계 직원들이 배치되어 신속하게 추적하고 검거가 용이하다. 하지만 버스의 경우에는 실시간 이동 경로 파악이 힘들어 신고 접수 시 경찰관들의 현장 도착이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한 경찰관이 도착하기 전에 피의자가 하차한다면 피의자 특정에 큰 어려움이 발생되어 수사가 지연될 수밖에 없다.

이에 인천경찰에서는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회사와 단계별로 협업체계를 구축해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안심버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내를 운행하는 298대의 운행차량과 552명의 버스기사와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운수업체별 기사를 대상으로 버스 내 성범죄 발생 시 조치요령 등을 교육하고 있다.

그러나 성범죄 안전버스가 운행 중이더라도 버스 내 성범죄 발생 시 피해자가 수치심이나 불안감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거나 다른 승객의 조치가 없다면 성범죄 안전버스도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또한 카메라 등을 이용한 성범죄에는 피해자 본인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른 승객이 이런 현장을 목격한다면 112에 신고하지 않더라도 버스 기사에게 얘기하면 이후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이밖에도 성범죄를 담당하는 여청 수사팀의 ‘피해자 보호관’은 즉시 현장 출동 성폭력 지원센터 등 관계기관 연계로 피해자 심리적 안정을 도모한다.

경찰의 노력과 유관기관 및 시민들의 도움을 통해 여성이 성범죄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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