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세의 노령에도 불구하고 한국철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김형석 교수는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고 열심히 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라고 한다. 일만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열심히 하기 위하여 50대 후반부터 40년동안 매일같이 수영을 한다고 한다. 건강한 정신에서 건강한 육체가 깃든다는 말처럼 나이가 들면서 정신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다.
얼마 전 인천소방본부에서는 소방공무원에 대한 4가지 증상(PTSD, 우울증, 수면, 음주)에 대한 2015년 소방공무원 심리건강검진 결과를 발표하였다. 검진결과 대상인원의 절반 가까이가 심리적 불안정을 보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소방공무원은 직업의 특성상 참혹한 사고현장을 많이 접하게 되고 이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근무 여건이 교대근무로 인한 수면장애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개인 심리건강에도 상당히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어 공무원의 정신건강 문진결과 과반 수 이상이 심리적 불안정을 보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흔히 적당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건강에 좋다고 한다. 그 이유는 스트레스를 우리 몸에서 감지하게 되면 우리 몸은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콩팥의 부신피질에서 분비하여 신체의 면역세포를 혈류 속으로 방출 기억력 향상, 신체회복, 환경적응력, 암 예방 등을 하게 되며 건강에 이롭게 하여 매사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생활의 마인드를 갖게 한다. 오히려 적당한 스트레스가 신체와 생활에 적절한 긴장감을 주면서 생활에 활력을 주게 되는 것이다.
이제 다가오는 100세 시대에 대비하여 자신의 육체와 정신 건강에 관하여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하여 최선을 다하고, 적합한 운동을 하나쯤 꾸준히 한다면 정신적 스트레스 극복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