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력을 극복하고 성공하는 기업을 육성해가기 위해서는 어려움이 수반된다. 격변하는 미래사회의 요구에 적절한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갖고 피나는 노력이 있을 때에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일부업주들은 자신이 보유한 기술만 믿고 묻지마 투자를 하여 낭패를 보는 사례가 속출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철저한 과학적 분석과 확신을 갖고 미래사회를 적응해가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생산품의 한 부문만 믿고 어설프게 창업을 해서는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 성공을 위해서는 창업분야의 올바른 정보와 수익보장의 검증이 끝난 후에 시도해야 된다.
최근 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심각한 실업난과 더불어 실패 기업인의 재 창업이 사회적문제가 되고 있다. 현실적으로 재 창업에 도전한 중소기업인중 70%는 실패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성공률이 낮은 주된 원인은 창업 전에 철저하게 검증하지 않고 사업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최근에 경기중기청이 재도전 기업의 실패요인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주로 경영미숙을 비롯해서 거래처 부도 등 내·외부 요인이 복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성장과정에서 겪는 실패요인을 분석한 실패의 주된 원인 7가지를 제시했다. 경기중기청은 선택·개발·시장·관리·태도·관계·불운의 함정 때문에 재 창업이 실패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창업주들은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여 사전준비에 철저하기 바란다. 특히 근거 없는 낙관적인 태도는 선택의 위험이 될 수 있음을 재고하여야한다. 경쟁력 있고 미래의 가능성이 뛰어난 분야의 업종을 선택하는 일이 중요하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문제 있는 부적절한 사업 아이템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 사업은 잘 모르면서 막연하게 수입이 좋을 것 같다는 안이한 생각으로 재 창업을 준비해서는 곤란하다. 기술의 가능성만 믿고 모든 사업자금을 투자하는 경우 위험성이 너무 크다. 신기술에 기반을 둔 재 창업은 개발과정에서 많은 위험을 안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성능만 좋다면 잘 팔릴 것이라는 예상을 유의해야 한다고 중기청은 강조한다. 기업이 성장하면서 조직 시스템은 아랑곳없이 인력관리에만 치중하는 관리의 함정도 피해야 된다. 자신의 생각만 의지하는 재창업자의 근거 없는 자신감과 오만함은 실패의 주된 요인이다. 자신만 열심히 일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더불어 창의력을 개발하여 협동하는 정신을 구현해가는 노력이 중요하다. 준비되지 않은 성급한 재도전은 실패한다. 재기를 위한 끊임없는 창조적인 노력이 수반될 때에 재 창업은 성공할 수 있다. 당국도 이의 지원을 위한 총체적인 대안을 모색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