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의 가정폭력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폭력이란 죄의식을 모르고 그대로 본받아 대물림 범죄이나, 대부분 부모들은 자신의 행동이 내 자녀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간과하고 있어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들어 부부간 잦은 다툼, 이혼, 친부의 폭행 등으로 자녀들이 어린시절부터 눌러왔던 감정과 스트레스를 폭발시키면서 분노조절 장애, 우울증 증세를 보이며 부모님에게 공격인 행동을 보이는 자녀들이 늘고 있다.
어린시절부터 가정폭력에 노출됐던 자녀가 부모를 원망하며 외부에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으면서 폭력적인 성향을 보여 자녀가 무섭다며 경찰서를 찾아온 부모는 아들에게 용서를 빌고 사과를 했지만 자녀의 마음은 열리지 않고 사회에 부적응하고 있는 아들을 보며 모든 것이 자기탓인 것만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눈물을 흘렸다.
어릴 적부터 부모의 폭력성을 보고 자란 피해 가정의 자녀들은 대부분 자존감이 낮거나 우울증, 분노 조절 장애, 발달지연,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증상을 보이며 정신적으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사실을 수많은 가정을 보며 실감하고 있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다’라는 말처럼 부모는 아이가 성장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혹시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다면 본인뿐만 아니라 자녀를 위해서라도 묵인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여야 하며, 가정을 이루기 전에 부모교육, 부부교육을 받는 것을 의무화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정이 서로를 의지하며 편안히 휴식을 취하고 마음이 편해지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내 아이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서는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이 우선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