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전국의 수만명에 달하는 달림이들에게는 축제와 같은 계절이다.
마라톤은 달리는 속도에 상관없이 건강에 좋다. 심폐기능, 근육강화뿐만 아니라 온몸의 기능에 골고루 그 영향을 미친다. 항간에는 다리를 이용 무리한 거리를 뛰다보니 무릎 연골부분이 손상이 빨리와 많이 뛰지 말기를 권하지만 많은 러너들의 대부분은 자기자신만의 노하우라고 할까 무릎 손상에 대비한 강화 훈련을 평소에 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10년째 접어드는 마라톤은 이제 취미라기보다는 나의 삶의 일부가 되었다. 필자는 구조대 근무시절 금연을 위하여 함께 근무하는 대원들에게 마라톤을 함께 할 것을 적극 권하였다. 마라톤 매니아인 필자가 대원들에게 마라톤을 함께 할 것을 적극 권장한 이유는 마라톤과 금연과의 관계이다.
마라톤 풀코스 42.195㎞를 뛰다보면 대부분 30㎞ 전후로 근육의 고통이 고스란히 오게된다. 고통이 오는 지점에서는 어찌보면 체력도 체력이지만 본인의 강인한 의지와 오로지 정신력에 좌우된다. 마라톤을 하며 본인들이 느끼는 강한 고통을 이겨내려면 무엇보다도 강한 의지와 연습, 실천이 중요하다.
담배를 끊기 위해서는 마라톤과 같은 심폐기능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다른 운동보다는 몸에 강도가 센 운동을 할 필요가 있다. 흡연자들이 마라톤에 관심과 입문을 하게되면 그 효과는 본인 자신도 놀랄 정도로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확신한다. 그 이유는 마라톤을 하는 러너들은 결코 흡연을 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흡연과 마라톤은 상극의 관계이다. 그러나 그만큼 마라톤을 하며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정신적·육체적으로 이기게 되어 흡연자들이 금연을 하게되면 나타나는 금단 현상이나 담배의 유혹보다도 강하게 몸에 나타나게 되어 결국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게되어 흡연의 유혹을 떨쳐버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