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남구에 따르면 구는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해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생생문화재 사업’에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향교·서원만들기 사업’도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더욱이 인천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두 사업은 프로그램과 콘텐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육성 가치가 높은 ‘집중 육성형 사업’에 선정,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학산성(인천시기념물 제1호)과 도호부청사(인천시유형문화재 제1호)를 활용, ‘비류, 문학산에 내일을 품다!’라는 주제로 우리지역의 문화유산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문화콘텐츠로 개발·활용하는 역사문화체험 사업이다.
또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은 인천향교(인천시유형문화재 제11호)를 활용해 ‘인천향교에서 즐기는 전통문화 삼색감동 체험’이라는 주제로 엄숙하고 굳게 닫힌 공간으로 인식된 향교를 사람과 함께 이야기가 가득하고 생기가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진행되는 사업이다.
구 관계자는 “이제 문화유산은 눈으로 감상하고 해설사의 설명에 의존하던 수동적인 탐방에서 벗어나야만 본래의 가치와 의미를 느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남구의 역사를 품고 있는 문화유산에 대한 활용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문학산 일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오감만족의 능동적인 탐방 및 체험학습의 장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