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회에서는 아직 유교적인 풍습이 많이 남아있어서 여자가 남자에게 말대꾸를 한다거나 조목조목 따지기 시작하면 여자라는 이유 하나로 남편들에게 핀잔을 듣게 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경찰에 신고해봤자 와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가정사 문제이니 우리가 상관하기보다는 각자 조심히 생활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존중해라 정도의 조언만 해줄 뿐이고 정확하게 사건처리를 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4대악 근절을 외치며 새롭게 조직을 재편성한 경찰은 이제는 다르게 처리한다. 가정폭력으로 신고가 들어오면 재빨리 근처의 순찰차를 사건 현장으로 보내어서 피해자와 피혐의자를 분리시켜 각자의 이야기를 듣고, 가정폭력 사건 리스트를 작성해 피혐의자가 상습범이거나 피해자가 공포를 느꼈다면 바로 현행범인으로 체포 가정의 문제로 가볍게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안전에 위협을 느끼게 한 범죄로 여겨 사건을 처리한다.
또 경찰은 피해여성의 재활과 보호를 위해 1366 여성 긴급전화를 항시 운영하고 있으며 원스톱 지원센터 등 최대한의 지원을 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러한 가정폭력 피해여성이 나오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 가정폭력은 가정의 일만이 아닌 사회의 주춧돌인 가정을 파괴하고 더 나아가 사회의 큰 틀을 위협할 수도 있는 4대 악의 근원이다. 우리 경찰만이 아닌 개인과 국가의 하나 된 관심 속에서 가정이 굳건히 뿌리 깊게 국가를 지탱해 주어야 우리나라가 지금보다 더 발전되고 선진국화 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 국민들이 가정폭력이 가정의 일로만 여기지 않고 심각한 범죄라고 생각해 가정을 폭력이 아닌 따스한 관심과 사랑으로서 살핀다면 더욱더 발전하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