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보면 인도를 주행하는 이륜차도 심심찮게 볼 수 있고 왕복 8차선 도로를 거침없이 무단횡단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OECD평균 대비 2배나 많은 편이며, 하루에도 평균 14명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인천은 2년 연속 교통사고 사상자 감소 전국 2위와 교통법규 준수율 전국 1위, 2015년도 상반기 교통 분야 체감안전도 전국 1위를 달성하여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라는 것을 입증하였다.
이는 인천경찰이 공감받는 단속과 효과적인 교통관리, 교통시설물 개선 등 교통사망사고 예방활동 노력의 결과이다. 또 시민들도 교통질서를 지켰기에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속적인 교통안전 제1도시 인천을 지키기 위한 다음과 같은 우리의 다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번째, 무단횡단을 하지 말아야 하겠다. 무단횡단의 경우 운전자가 횡단보도가 없는 것을 인식하고 빠른 속도로 운전하기 때문에 횡단보도 사고에 비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보행신호등이 깜빡일 때 무리하게 건널 경우 위험할 수 있다.
두번째, 이륜차 ‘인도주행’을 하지 말아야 하겠다. 도로교통법 상 이륜차는 자동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규정상 차도로만 다녀야 한다. 인도와 차도 구분없이 다니는 이륜차는 시민들에게 큰 위협을 주고 있다.
세번째, 도로 위 존중문화를 실천해야 겠다. 모든 차량들은 보행자를 존중하고, 다른 운전자들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운전을 한다면, 교통안전국가로서 한발 더 발돋움 할 수 있다고 본다.
인천은 2015년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되었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경찰의 부단한 노력과 함께 시민들이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함께한다”는 필요충분조건이 있어야만 지속적인 교통안전 도시, 세계 속의 교통안전도시 인천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