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에 경기동북부에서는 처음으로 재난상황 비상행동요령 습득 및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안전체험관’(가칭)이 설치된다.
22일 남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일 남양주소방서에 안전체험관 설치가 확정돼 내년 중 총 5억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소방서내 설치한다.
안전체험관은 소방서 3층 대회의실 315㎡에 소방관 직업체험장, 소방시설 교육장, 화재진압체험, 연기미로탈출체험, 응급처치체험, 지진체험, 교통안전체험, 생활안전체험, 피난시설활용체험, 재난장비 전시관, 재난 시뮬레이션 체험관 등으로 꾸며진다.
남양주지역은 2012년 7만3천556명인 소방안전교육 수요가 2014년 18만7천466명으로 2.5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지난 1월 부임한 김진선(사진) 서장은 “대국민 안전서비스 제공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후 시민들의 안전교육수요를 충족시키고 실질적인 교육효과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범시민 119안전문화정착 및 지원단 간담회, 공동주택 관리소장 간담회를 비롯해 노유자시설 및 영·유아 관련 재난약자시설 안전컨설팅 등 기존 획일적인 소방안전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특수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김 서장은 간담회와 교육 등도 중요하지만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안전체험관’(가칭) 설치가 시급하다고 판단, 안전체험관 설치를 강력히 추진해 왔다.
김진선 서장은 “안전체험관은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과 품격 있는 체험 장비의 설치로 경기 동북부권 안전문화 정착의 첨병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소방서는 개서 10주년을 맞아 최근 남양주 소방행정의 발전 및 변천과정 등을 담은 ‘남양주소방 10년사’를 발간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