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는 23일 술에 취해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박모(5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1일 오후 11시쯤 자신의 집에서 술에 만취해 난동을 부리다 80대 아버지가 이를 말리자 집안 화분에 있는 돌로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다.
조사결과 박씨는 사건 당시 텔레비전을 보던 노모에게 “TV 소리가 시끄럽다”고 화를 내며 가구를 집어던지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범행 직후 차를 몰고 도주했다가 구리시에 있는 지인의 집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