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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속이 건조할 땐 손으로 만지지 말고 실내 습도 45%로 유지해야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몸 건강에 도움
일에 집중할 때 열 발산 코가 건조해져
실내온도 18~22도때 호흡기 정상 유지

■ 코의 건조감 개선

온도와 습도는 우리 몸에서 호흡기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시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

실내 온도와 습도를 낮추면 호흡기에 좋지 않고, 높이면 집먼지진드기가 잘 자라서 걱정이므로 모두를 고려했을 때 가장 적당한 실내온도는 18~22도, 습도는 45%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코의 건조감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

1. 수분섭취를 늘리자

의외로 수분 섭취에 무감각한 사람이 많다. 요즘 같이 생체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시대에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 일상에서는 물, 차, 탄산음료, 이온음료, 과즙 등을 통해 종합적인 수분 섭취가 이뤄진다.

하지만 우유나 커피, 탄산음료 등은 소화 흡수 및 대사에 다른 수분이 부수적으로 필요하므로 논외로 생각하자. 이론 상 하루 수분 섭취의 적정량은 자신의 체중×22×1.4(㎖ or cc)이다. 수분 섭취의 부족으로 인해 코가 마르고 건조하게 만들지 말아야 한다.

2. 충분한 수면시간 확보

수면이란 인체의 거의 모든 신진대사를 최소화하고 재충전하고 휴식을 취하는 행위다.

TV나 컴퓨터 같은 기계를 쉬지 않고 켜두면 뜨거워지면서 과열된다. 전원을 끄고 쉬어줘야 열이 사라진다. 인체도 마찬가지로 일이나 공부 등 끊임없는 신진대사로 인해 열이 많이 발생되면 이런 신진 대사열을 식혀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과다 발생하는 열을 내뱉는 바람에 코가 건조해지고 심지어 코피까지 나게 된다. 잠보다 더 효과적인 휴식은 없다. 잠을 충분히 자면 신진 대사열이 식어 코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그럼 코가 마르고 건조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3. 전자모니터의 사용시간을 단축하자

사람마다 접하는 전자모니터의 수가 최소 2개 이상은 되는 시기가 도래했다. 더불어 사용시간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렇게 다양한, 많은 수의 모니터에서 발산되는 전자파에 단시간이면 몰라도 오랜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폐해가 생기게 된다.

대표적인 것이 눈이다. 한시도 쉬지 않고 시각 정보를 처리하려면 안구에 많은 에너지가 요구되며 동시에 파생되는 열과 노폐물도 적지 않다.

눈에 가장 가까운 코도 영향을 피할 수 없다. 이렇게 발생된 노폐물과 신진 대사열은 결국 코가 없애준다. 결과적으로 정도가 심해지게 될 경우, 코까지 건조해지고 마르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너무 오랜 시간 모니터에 노출되는 것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4. 각성제와 일부 피로 회복제의 섭취량을 줄이자

한의원에 내원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십중팔구는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호소한다. 그리고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그 무언가가 없을까하고 항상 고민한다.

그 과정에서 피로회복제와 커피의 종류와 판매량은 점점 많아지게 됐다. 하지만 카페인 같은 각성제는 심장박동을 촉진하는 등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킨다. 그로 인해 인체의 수분 소모량은 증가하게 되고, 코 점막의 건조감이 나타날 수 있다.

5. 음식을 가리자

맵거나 지방질이 많거나, 혹은 소화하기 힘들어 소화기에 열을 많이 조장하는 음식물의 섭취도 피해야 한다.

소화기인 위, 식도는 호흡기인 코와 직접 연결된다. 소화기에 쌓인 열은 대부분 식도를 타고 올라와 구강, 인후, 비강 등을 건조하게 만들기 쉽다. 그러므로 코가 건조한 증상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상기한 음식들의 섭취는 가려서 할 필요가 있다.

<도움말=이정균 숨쉬는한의원 수지점대표원장>

/정리=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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