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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가정폭력, 또 다른 범죄의 출발점

 

가정은 사회구성원들의 삶의 출발점으로 구성원들로 하여금 건강한 가정의 가치를 심어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우리사회는 그러지 못한 가정들로 인해 2013년 1만7천여건, 2014년 1만8천여건, 2015년10월 현재 2만5천건으로 가정폭력 발생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정폭력의 파급력은 모든 범죄의 근원이 될 수 있는 시발점으로 학교폭력, 성폭력, 노인·아동학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등 또 다른 범죄로 연관되어 더 큰 사회문제를 야기하는 특징이 있다.

가정폭력의 유형으로는 신체·언어적폭력, 정서적 폭력, 성적폭력, 경제적 방임 유기 등 경제폭력 등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는데 이러한 가정폭력으로 인해 피해자는 우울증, 두려움, 자존감 저하 등으로 최악의 경우는 자살에 이를 수도 있고 피해가정의 자녀는 폭력행동 모방을 통한 폭력습성, 학교생활 부적응, 가출 등으로 이어져 심각한 범죄의 늪에 빠질 수도 있는 파급력이 큰 범죄라는 점을 다시한번 인식해야 할 것이다.

경찰은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은 물론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사례회의를 통한 맞춤형 지원, 다문화 안전메신저 등을 통한 다문화가정에 대한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나 가장 중요한 점은 가해자의 인식의 전환이라 할 수 있겠다.

대부분의 가해자들은 불행한 성장과정과 과거의 폭력 경험으로 사회관계 형성이 미숙하여 가족을 감싸주어야 할 대상이 아닌 지배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여 폭력의 강도가 심해지고 지속되는 특성을 나타낸다.

가정폭력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가해자의 심리치료 지원, 피해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뿐만 아니라 우리주변의 따뜻한 관심이다.

특히 다문화가정이나 노인가구 등에 대한 세심한 관심으로 건강한 가족문화를 형성하고 가정폭력없는 더불어 사는 안전한 사회가 될수 있도록 우리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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