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을구에서 2016년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김한정 연세대 객원교수가 9일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을 면담하고 서울 출퇴근 대중교통 불편 완화를 위해 서울시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교수는 남양주 시민의 절반 이상이 서울로 출퇴근 하고 있고 진접지역에서 서울시청까지 대중교통편으로 두 시간 이상이 걸리는 현실을 예로 들며, 출퇴근 고통을 경감하기 위해 남양주 지역과 서울의 강북 중심지역을 연결하는 급행버스가 운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협력을 요청했다.
김 교수는 이와 함께 서울시 사업인 지하철 4호선 기지창의 금곡리 이전을 둘러싸고 주민들의 우려와 불만이 있는 만큼 원만한 해결을 위한 대책도 요청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같은 김 교수의 요청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협력하겠다고 약속하고 ‘남양주시민을 사랑합니다’라고 서명한 서울시정 홍보책자를 김 교수에게 선물했다.
김한정 교수는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후보의 정책특보를 맡아 선거를 지원했으며, 평소 각별한 사이를 유지해 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