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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자기 그릇에 만족하자

 

우리의 주위에는 자신의 그릇을 잘못 계산하고 무조건 집어넣다가 넘쳐 모두 사용하지 못하게 되거나, 너무 조금만 넣어 정작 필요한 양을 채우지 못해 결국 있으나 마나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자신의 그릇인 처지와 경제적 능력을 잘못 판단하여 욕심이라는 것을 너무 많이 집어넣으려다 발생한 것이고, 본래 계획했던 일의 일부를 추진하다 조그마한 난관에 부딪히거나, 새로운 일자리를 찾다가 흔히 말하는 3D 직종을 만나면,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갈 방법을 찾지 않고 쉽게 일을 포기하고, 힘들지 않게 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 사회에서 외면하는 일이나 범죄에 빠져드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너무나 과소평가해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재능을 내팽개치는 있으나 마나하는 경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일을 하려면 돈이 없어야 하고, 나이가 적어야 하고, 이름이 없어야 한다. 잃을 게 없는 사람이 용기를 갖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모택동의 말에서 가진 게 많은 사람은 그것을 잃지 않으려고 노심초사하고, 가진 게 없는 사람은 무엇이든지 용감하게 마음 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으로 결국 잃을 게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흔히 사회의 지도층, 경제대부 등은 그릇이 커서 항상 행복하고 즐거울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그들에게는 사회에서 요구하는 도덕성과 자기 스스로 책임져야 할 것들이 많아서 너무 힘들다고 한다.

물위의 백조는 우아하고 멋있어 보이지만, 잘 보이지 않는 물속의 발은 쉼 없이 물장구를 쳐야 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처럼, 사회에는 항상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양면이 존재하는 것을 인정하고, 자기만의 그릇에 맞는 욕심과 재물을 챙기고 그것을 만족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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