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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심도 금물… 4가지 전술 준비”

신태용 올림픽축구 감독 출사표

 

박인혁·최경록 팀서 차출 거부

이찬동·김민태 부상 핵심 빠져

합류선수 적응여부에성적 달려

1차전 상대 우즈벡 가장 조심

“어떤 상황에서도 1%의 방심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시아에 3장만 배정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중동 원정에 나서는 신태용(45)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방심은 금물”이라는 출사표를 팬들에게 바쳤다.

신태용 감독은 28일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방심’이라는 말은 결승전에 올라간 뒤 생각할 단어”라며 “대회를 치르는 동안에는 절대 1%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내년 1월 12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이날 출국했다.

신 감독은 “그동안 4가지의 전술을 준비해왔다.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만날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예멘의 전력을 마지막까지 분석해 최적의 전술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인혁(프랑크푸르트)과 최경록(상파울리)이 소속팀 차출 거부로 합류하지 못하고, 이찬동(광주)과 김민태(센다이) 등은 부상으로 빠지는 등 핵심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한 것에 대해선 우려감을 숨기지 않았다.

신 감독은 “이들 4명의 선수는 대표팀의 핵심 선수였다”며 “베스트 11 구성에 차질이 불가피하지만 울산 및 제주 전지훈련을 치르면서 기존 선수들의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여기에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얼마나 팀에 녹아드느냐에 대회 성적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가장 조심해야할 상대로는 우즈베키스탄을 꼽았다.

신 감독은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우즈베키스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1차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 분위기를 타게 되지만 잘 못하면 나머지 경기들까지 영향을 주게 된다. 그래서 큰 대회에서는 1차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UAE에서 치르는 두 차례 평가전은 실전에서 가동할 전술을 시험해보는 자리”라며 “조별리그 상대팀들도 우리를 분석하고 나설 예정이어서 모든 전력을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다. 현지 기후와 선수들의 컨디션을 보고 나서 평가전에 나설 선수들을 선택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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