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6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축구토토 승무패’ 가장 많이 즐겨

올해 스포츠토토 참여자 집계 분석

 

44개 회차 게임 1280만명 참여

한국선수 유럽 활약 영향 증가

야구·농구 스페셜N 2·3위順

2015년 우리나라 스포츠팬은 스포츠토토 게임 중에서 ‘축구토토 승무패’를 가장 많이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2015년 발행한 스포츠토토 게임의 회차당 평균 참여자 수를 집계했더니 올해 토토 팬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스포츠토토 게임은 ‘축구토토 승무패’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케이토토에 따르면 올 한 해 발행된 44개 회차의 승무패 게임에는 모두 1천280만명이 참여했다.

회차당 평균 참가자 수는 약 29만명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약 1만5천명 가량 늘어난 수치다. 케이토토는 유럽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축구에 대한 관심 증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2008년 이후 매년 평균참여자 1위를 차지한 축구 승무패 게임의 인기 이유는 비교적 쉬운 방식과 다른 게임보다 높은 적중금 때문으로 풀이된다.

축구 승무패는 국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을 포함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일본 J리그 등 국내외 프로축구 리그 경기 중에서 지정된 14경기의 승무패를 맞히는 게임이다.

1등 적중확률이 1/478만2천969로 낮은 만큼 적중 상금은 비교적 높은 편이다.

승무패 게임은 강팀이 패배하는 등 이변이 많이 일어나 적중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대 3회까지 1등 상금이 다음 회차로 이월된다.

이달 44회차에서는 세 차례 연속 이월 끝에 8명의 적중자가 나와 이월된 금액을 포함해 1명당 약 8억원의 상금을 받으며 축구팬의 부러움을 샀다. 이 게임에는 2015년 단일 회차 최다 참가 인원인 84만명이 참가했다.

축구 승무패에 이어 올해에는 야구 스페셜과 농구 스페셜N 게임이 각각 평균 참여자 수 2, 3위를 차지했다.

KBO리그를 대상으로 71개 회차가 발매된 ‘야구토토 스페셜’ 게임에는 회차당 13만8천여명이 참여해 ‘국민 스포츠’로 자리잡은 야구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미국프로농구 NBA를 대상으로 하는 ‘농구토토 스페셜N’도 2012년 첫 발매 이후 매년 회차당 평균 10만명에 가까운 토토 팬들이 참여하며 선전하고 있다.

한편, 올해 인기를 끈 게임의 1인당 평균구매금액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낮아지면서 스포츠토토가 소액으로 건전하게 즐기는 스포츠레저문화로 정착해 가고 있음을 확인했다.

지난해 1인당 참여금액 1만4천원이었던 축구 승무패 게임은 올해 1만3천700원으로 소폭 줄었고, 지난해 4천200원이었던 야구 스페셜은 올해도 동일한 금액을 기록했다. 또 농구 스페셜N과 W매치의 평균 구매금액도 각각 4천800원, 7천200원으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스포츠토토는 건전하고 즐거운 여가문화를 조성을 위해 구매자들에게 소액 구매를 권장하고 있다.

1인당 구매금액 규정을 원칙적으로 준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스스로 게임 몰입도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셀프 진단평가’와 한 주 동안 구매금액 한도, 횟수, 손실 한도 등을 미리 설정하고 실천할 수 있는 ‘셀프 구매계획’ 등 다양한 서비스로 참가자들의 과도한 게임 몰입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연합뉴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