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곧 지역의 경제력과 연결되어 있다. 수많은 지방자치단체는 우수한 기업을 지역 내에 유치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고, 광주시도 그 중 하나이다.
광주시는 특히 지역의 중소기업이 각종규제, 불필요한 규제로 인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에 주목해 이를 적극적으로 처리·지원해 나가고 있다. 바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주는 정책이 기업SOS사업이다.
광주시는 지난 2008년 3월 기업SOS시스템운영계획을 수립해 전담조직인 기업SOS팀을 구성했다. 이어 경제산업국장을 단장으로 기업SOS지원단을 구성했고, 광주시 공무원과 유관기관이 협력해 기업애로 사안을 처리하기 위해 부단히 애쓰고 있다. 특히 기업SOS운영에 관한 조례, 여성기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광주시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조례, 소상공인의 건전한 육성발전을 위한 광주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유망한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광주시 기업유치 촉진 및 지원에 관한조례 등 기업SOS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관련 근거로 다양한 조례를 제정해 힘을 싣고 있다.
기업에서는 직원과 제품이 끊임없이 이동한다. 결국 공장의 진입로나 인근 도로 등이 잘 정비돼 있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그래서 광주시가 기업들로부터 많은 SOS요청을 받은 것도 인프라를 조성하는 분야이다. 광주시는 공장진입로 포장, 관내 공장밀집지역의 진입도로정비, 가로(보안)등, 기업체 통합 안내간판 설치, 배수관로 정비, 상수도 설치 및 근로환경 개선사업 등을 통해 기업인프라를 개선해 오고 있다.
대표적은 사례로는 오포읍 추자리에 소재하고 있는 ㈜팜파스 회사에 하수관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 직원들 샤워나 화장실 이용에 제약이 있었다. 이에 팜파스는 기업SOS에 도움을 요청하였고, 시에서는 관련 부서와 원스톱 처리회의를 통해 전액 한국환경공단에서 사업비를 충당해 사업을 추진하는 결과를 얻어냈다. 회사는 예산절감은 물론, 2013년 근로환경개선사업으로 기숙사를 증축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광주시가 기업SOS팀을 통해 추진한 사례가 수십 건에 이른다.
광주시는 현재 상대적으로 제조업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기업인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광주시 기업SOS지원단원과 여성기업인을 1대1로 매칭해 모니터링하는 여성기업사랑 도우미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광주시는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하고 판로를 개척해 나가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우선 광주왕실도자기 축제와 병행해 중소기업제품박람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관내 우수중소기업이 참여해 많은 관람객에게 기업을 알리고 있고, 청사 내 상설홍보관을 설치하여 관내 중소기업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또한 해외시장 진출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개척단을 구성해 수출 유망지역에 파견하고 있다. 해외바이어와 현지에서 직접 상담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기업의 수출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2015년도에는 8개의 수출기업으로 구성된 아시아무역사절단을 대만, 태국 시장에 파견해 101건의 상담으로 227억 원 수출상담, 74억 원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한편, 구인업체에는 우수인재채용의 기회를 구직자에게는 다양한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광주시 일자리센터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행사와 지난해 3월부터 10개 읍·면·동에 직업상담사를 배치해 운영해 기업취업난을 해소해 왔다.
물리적 여건의 어려움이 기업의 발목을 잡기도 하지만 보다 심각한 문제는 현실과 동떨어진 제도, 과도한 행정규제, 불필요한 절차로 인해 중소기업의 경영에 어려움을 주는 손톱 밑 가시이다. 광주시는 비합리적인 규제를 고쳐나가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규제개혁의 실질적 체감도 제고 및 현장중심의 규제개혁을 위한 추진동력확보를 위한 규제개혁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조례, 규칙 등 자치사무에 대한 규제를 전반적으로 점검·발굴해 불필요한 규제에 대해서는 즉시 폐지·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상수원보호규정 등 수질규제와 자연보전권역내 기존공장에 대한 입지규제의 완화를 지속적으로 건의·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본인에게 주어진 임기 동안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변화와 성장의 중심도시로의 광주를 만들어 가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