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전 지역이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도로에는 많은 군용차량들이 주간에도 차량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주간전조등은 자기 위치를 타인에게 알림으로서 자신과 다른 운전자들의 주의력, 집중력 향상과 졸음운전, 중안선 침범 사고예방은 물론 보행자중 시력이나 주의력이 떨어지는 노약자나 주변상황에 대한 주의력이 부족한 어린이에게 교통상황 인지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교통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주간전조등 켜기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입증되어 주간주행등 규정을 제정하여 의무적으로 장착을 추진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주간주행등의 설치를 허용하도록 자동차안전기준 개정(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제38조의 4, 2014. 6. 10개정)하여 시행하고 있는데도 많은 홍보가 되지 않아 낮에 전조등을 켜고 다니는 차를 쉽게 볼 수 없다.
그 이유는 운전자들 대부분은 전조등을 켜면 연료와 배터리가 소모되고, 전구수명이 단축된다는 인식과 전조등을 끄라고 경적을 울리거나 손으로 싸인을 보내고 있어 대부분 운전자들이 전조등 사용을 꺼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조등은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발전기에 전기를 만들어 주는 과정이기 때문에 배터리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없으며, 연로소모는 시속 60㎞로 50㎞의 거리를 주행할 때 약 0.1ℓ 기름밖에 추가 소요되지 않아 순효과가 훨씬 크다.
교통안전공단이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주간전조등을 켰을 떼 전면충돌이나 후면충돌 교통사고가 28% 감소해 1조2천500억원의 교통사고 손실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이 우리나라에서도 2015년 7월 1일부터 제작되는 국내 전 차종에 주간주행등 장착이 의무화됐다.
외국의 사례를 살펴보면, 미국과 유럽에서는 주간주행등(DRL) 장착으로 인한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11~44%, 우리나라에서도 19%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교통 선진국으로 가는 주간전조등 켜기 생활화로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