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효율적인 물 관리 사업을 시작한다.
시와 스마트워터그리드 연구단은 중구 운서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스마트워터그리드(SWG) 데모 플랜트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전성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김병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김정헌 인천시의원, 홍윤식 인천대 산학협력단장을 비롯해 운서동, 영종동 일대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착공식은 데모 플랜트 사업에 적용될 첨단기술기반의 미래형 물 관리시스템과 각종 개발제품 전시, 관련 기술 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약 4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위해 인천시와 SWG연구단은 지난 8월20일 협약을 체결하고, 그동안 ‘물 복지, 물 안보, 물 효율’이라는 개념으로 현지 조사와 설계를 진행했다.
우선 ‘물 복지’사업은 대청도를 대상으로 지하수, 해수 등 지역 수원의 형편을 고려해 1일 50t 규모의 이동식 수처리 장치가 설치된다.
또한 자체 수원이 없어 수원 전량을 외부에 의존하고 있는 영종도 지역에는 ‘물 안보, 물 효율’ 사업이 추진된다.
이곳에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약 600 개의 초음파 스마트미터기, 광학식 수질센서, 첨단 원격검침인프라(AMI) 등이 구축된다.
이를 통해 실시간 누수감지, 원격검침, 물 사용량, 수질 등 물 정보를 공유하는 스마트폰 어플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어서 물 관리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도 이러한 SWG 데모 플랜트의 모든 정보들을 수집 처리할 수 있는 첨단 ICT기반의 통합운영센터가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 구축·운영될 예정이다.
전성수 행정부시장은 “앞으로 인천시가 첨단 물 관리를 선도하는 도시, 물 산업 메카도시가 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및 참여기업 등이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