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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이천 이전’ 갈등 일단락

성공적 부대이전·지역발전 상생합의서 체결
사격제한-사격장 내 방음벽-초소낮춤 ‘협조’

<속보>국방부의 약속 불이행으로 주민들의 집회 및 단식농성이 이어지며 갈등을 겪고 있는(본보 구랍 23일자 9면 보도) 이천시 마장면 특수전사령부(이하 특전사) 이전이 ‘성공적 부대 이전과 지역발전 상생합의서’ 체결로 일단락 됐다.

이로써 특전사와 제3공수여단은 위례신도시 조성에 따라 40여 년간 주둔해온 서울 송파구에서 마장면 일대 355만5천㎡로 이전이 본격화하게 됐다.

17일 이천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마장면군부대이전대책위원회, 이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 등은 지난 15일 마장면사무소에서 66mm RKT 사격제한, 사격장 내 방음벽설치, 민간 사생활 보호 차원 초소 낮춤 등을 골자로 하는 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서를 보면 사격장 소음 저감 방안으로 엘리엘동산 방음벽 및 방음창 설치, K201표적 낮춤 등에 대해 지역주민이 추천하는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에따라 사격장 소음 관련 용역결과에 따라 제안된 소음저감 방안에 대해 LH는 군부대와 협의 후 곧바로 공사에 착수하고 이천시는 원활한 공사가 진행되도록 인허가 등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특히 군부대 경계에 인접해 사생활 침해 등의 논란에 대해 2곳의 고가초소를 낮추고 식재하고 관4리 가옥인접 구간은 미관을 고려해 담장을 설치키로 했다.

이와 관련 비대위 이광희 위원장은 “당초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점이 안타까웠지만 늦게나마 한의가 이루어져 다행”이라며 “앞으로 국가정책이 원칙의 길을 갔으면 좋겠다. 더불어 신속하고 원활한 부대이전으로 마장면 식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 타결에 따라 32일 간 단식농성에 들어갔던 마장면 장암1리 정태근 이장은 이날 농성을 해제하고 이천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특전사 이전 문제는 국방부가 지난 2007년 4월 이천으로 이전한다는 방침을 일방적으로 밝히면서 주민들은 물론 당시 김문수 도지사 까지 나서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쟁점화했다. 이후 국방부는 각종 인센티브 등을 내세워 어렵사리 주민들의 마음을 돌려 보상이 70% 가까이 진행된 상황에서 2009년 3월 돌연 이전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거센 비난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이전이 구체화하는 과정에 국방부와 LH가 사격장 소음피해와 원주민 이주대책 등 약속 불이행으로 주민들이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반발해왔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