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매켜소 운동? 그게 뭐야?”
처음 들어본 이 낮선 운동은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아 경기지방경찰청에서 1200만 경기도민의 안전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추진하는 정책이다.
‘안매켜소 운동’은 첫 번째 안전띠 매기, 두 번째 전조등·방향지시등 켜기, 세 번째 원활한 교통소통 확보라는 이 3가지 계획을 하나의 이름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정부, 지자체, 방송, 언론 등 여러 협력기관들의 도움을 얻어 ‘안매켜소’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안전띠를 착용하게 되면 사망률이 5.5% 감소하고, 주간에 전조등을 켜고 운전하게 되면 내 위치를 상대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 주게 되어 교통사고가 19%나 감소하게 된다.
그리고 차선을 변경하거나 끼어들기를 할 때 방향지시등을 켬으로써 상대운전자들이 미리 방어운전을 할 수 있어 보복운전 예방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된다.
더 나아가 경기지방경찰청은 교통수요 증가에 따른 사고다발 및 상습정체구간을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하여 사고예방 안전시설물 설치, 출·퇴근 탄력적 신호기(TOD) 운영 등 현장중심 활동으로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교통법규 준수율은 34개 OECD국가 중 27위(13년 세계은행 조사)로 매우 낮은 편이다.
사상누각(沙上樓閣)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단단한 땅이 기초가 되듯 선진교통문화로 들어 서기위한 첫 걸음은 안전띠 매기와 같은 기초적인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모두 ‘안매켜소 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사회적 교통 약자인 노인과 어린이, 그리고 내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안전운전의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