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는 20일 상습적으로 자전거를 훔쳐 인터넷 중고장터에 판 혐의(상습절도)로 백모(3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해 6∼11월 서울과 남양주 등지 아파트와 주택가의 자전거 보관소에서 잠금장치를 절단기로 자르는 수법으로 총 14회에 걸쳐 자전거를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백씨는 훔친 자전거를 인터넷 중고 장터에 팔아 약 450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다 복역한 적이 있는 백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출소한 지 넉달만에 다시 도둑질을 시작했으며 돈만 받고 물건은 보내주지 않은 적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백씨는 결국 도둑맞은 자전거가 중고 장터에 매물로 올라와 있는 것을 본 자전거 주인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