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택시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택시회사에 당근과 채찍을 꺼내들었다.
시는 택시 서비스 개선방안을 담은 ‘씽씽 스마일 택시’ 시책을 마련, 2018년까지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택시 교통 관련 불편 신고를 5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2014년 인천시에 접수된 불편 신고는 택시 기사의 불친절 1천26건, 승차거부 969건, 부당요금 829건, 교통카드 사용거부 47건 등 총 4천53건이다.
시는 교통불편 민원 대상으로 지목된 택시회사와 개인택시에 친절 권고 메시지를 발송하고 택시조합과 회사별로 친절 캠페인을 벌이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 택시 운수종사자 권장 복장안을 마련하고 외국 관광객 승객 탑승 땐 한국관광공사 통역안내전화를 사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교통 불편신고가 적게 접수된 회사와 개인택시 기사에는 지도점검 유예, 친절 회사·기사 표창, 카드수수료 100%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준다.
반대로 불편신고가 빈번하게 접수된 회사와 기사에는 특별점검 실시, 6개월 이상 통신료·콜비·카드수수료 지원 중단 등의, 페널티를 부여할 계획이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