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성남, 용인시 등 경기동부권 10개 시·군의회의장들이 ‘경춘선 복선전철 청량리 연장 운행’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83차 경기동부권시·군의장협의회(회장 이철우 남양주시의회 의장)는 지난 26일 남양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정례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정례회에는 협의회장인 이철우 의장을 비롯해 경기동부권시·군의회(성남·용인·광주·이천·구리·하남·여주·양평·가평) 의장 10명 및 전체 의원, 이강석 남양주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정례회에서는 ▲제82차 정례회의 회의록 승인의 건 ▲2016년도 동부권협의회 국외연수의 건 ▲경춘선 복선전철 청량리 연장 운행 촉구 건의서 채택의 건 등이 상정돼 의결됐으며 다음 제84차 정례회 개최지로는 이천시가 결정됐다.
특히 협의회는 이날 ‘경춘선 복선전철 청량리 연장 운행 촉구 건의문’를 통해 “강원 영서 및 경기 동북부 지역의 날로 늘어나는 인구 증가와 강원도에서 출발해 경기도를 거쳐 서울로 진입하는 교통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주민이 겪고 있는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경춘선 연장 운행은 반드시 필요하며 경춘선 연장을 통해 경춘선을 끼고 있는 4개 시·군은 많은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정책의 일환인 수도권인구 분산 및 경기 동북부지역 균형적 발전 이라는 경춘선 개통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현재 중앙선과 함께 사용하고 있는 상봉역∼청량리역 구간의 선로용량을 증설해 주민불편 사항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채택된 건의문을 관계 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동부권 시·군의장협의회는 동부권 시·군의회 간 공동현안을 협의하고 각종 의정에 관한 정보를 교환함으로서 지역발전과 주민복리증진을 모색하고자 결성된 협의체로 그동안 불합리한 각종 규제완화와 주민복리를 위해 노력해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