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서울,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올해 인구 3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의 주민등록인구 292만5천명과 외국인 5만8천명을 합친 총 인구(지난해 말 기준)는 298만3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부족한 1만7천명을 채워 총인구 300만 명 대 진입이 예상된다.
인천은 경제자유구역과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구 유입이 늘어 지난해에도 주민등록인구가 전년보다 2만3천명 증가했다.
시는 인구가 늘어나면 필요한 조직을 확대할 수 있어 행정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국이 늘어나면 3급 부이사관 등 공무원 증원이 가능해져 인사 적체를 해소하고 ‘국내 3대 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조직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령인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주민등록인구가 295만 명이 넘으면 300만 도시로 간주, 국(局)을 1개 더 신설할 수 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