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국내 관광 사상 단일 규모로 역대 최대인 6천명의 ‘요우커’(중국인 단체관광객)가 오는 3월 인천을 찾는다.
인천시와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는 ‘중국 광저우 아오란 국제뷰티그룹’의 대규모 인센티브 단체관광행사를 유치해 6천명이 한국을 방문한다고 31일 밝혔다.
관광객들은 3월 28∼2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기업 자체 행사를 하고 인천에서 4박 이상 머물며 송도석산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를 즐길 예정이다.
이들은 인천의 대표 한류콘텐츠이자 지역의 명물인 송도석산을 방문해 기업의 번창과 방문자의 올 한해 희망하는 소원빌기를 시작으로, 단체 행사 및 인천 관광지 투어 등 다채로운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이번 중화권 단체관광객 유치는 그동안 시와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가 국내 중국전담여행사(210개사)를 상대로 적극적인 유치 마케팅을 벌인 것은 물론 ㈜보문세계여행사, 대화국제여행사, 어울화장품, 엔타스 면세점, 국제문화관광협회 등 민·관이 협력해 총력을 다한 결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대규모 인센티브 단체 유치를 위해 여러 차례 미팅과 답사를 추진해 왔다. 올 1월에는 ‘송도컨벤시아와 동북아무역센터(neat-tower)’를 최종 행사장으로 확정하고 6천명이 머무를 수 있는 인천지역 숙박시설과 음식점 확보, 인천 관광코스 협의 등 행사 추진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시는 이들 단체관광객이 쓰는 숙박비, 식비, 쇼핑 등으로 인천이 얻는 경제효과가 1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시는 2014년 7월에도 유커 3천명을 유치해 실버 전통혼례식 체험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인천의 특색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늘릴 계획”이라며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상권과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