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주변 도시와 연결하게 될 도시철도망의 밑그림을 선보였다.
시는 3일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회의장에서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시민·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2014년 1월 7일 전면 개정된 도시철도법에 따라 처음 수립되는 중장기 법정계획이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도시교통 현황,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기본방향, 도시철도 노선대안 종합분석 결과, 투자 우선순위, 재원조달의 적정성 등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노선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등 총 7개 노선(81.95km)이다.
이밖에 도시철도망 연계성과 정책적 고려가 필요한 대순환선 등 6개 노선을 후보 노선으로 제시했다.
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관계기관 협의 결과 및 시 의회 의견을 반영해 오는 3월까지 최종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제출안을 토대로 전문 연구기관의 적정성 검토, 관계부처 협의 및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고시하게 된다.
시는 공청회 자료를 인천시청 홈페이지(http://www.incheon.go.kr, 분야별 정보〉교통)에 게시하고 오는 16일까지 방문·FAX(440-8668)·이메일(nsy71@korea.kr) 등을 통해 의견을 접수한다.
신동명 시 건설교통국장은 “시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인천시민이 더욱 편리해 질 수 있는 도시철도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