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가천대길병원이 감염병 예방을 위한 연구에 서로의 역량을 모은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과 가천대길병원이 22일 길병원에서 ‘감염병 유입 차단과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작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이어 올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까지 최근 각종 감염병과 관련한 불안감이 커진 점을 고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구가 절실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두 기관은 앞으로 법정 감염병과 매개체 정보 교환, 감염병 예방을 위한 공동연구사업 발굴, 해외 학술교류 공동참여 등 협력관계를 강화한다.
길병원은 우선 5월 인천시와 중국 톈진시의 국제학술교류 행사 '재난형 신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학술교류'에 민간 자문학술기관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이 그동안 각자 영역에서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한데 모으게 되면 시민들에게 감염병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삶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