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가 50년간 접근이 금지됐다가 지난해 개방된 문학산에서 유물(삼국∼통일신라시대 추정)을 발굴한다.
구는 오는 4월쯤 문학산 삼호현∼정상 일대에 묻힌 문학산성 터와 유물을 발굴하는 작업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2014년 8∼9월 문학산성 주변에서는 산성 방어시설 또는 사당으로 추정되는 건물터와 도자기·기와 파편 70여점이 발견됐으나, 예산 부족 등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그러나 구는 올해 문학산 문화재 발굴사업 예산 2억5천만원을 확보 따라 문학산성에 대한 정밀지표조사를 시행하고, 봉수대와 비류정(沸流井) 등 유적지 시굴조사를 병행한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