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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3전4기 vs 야당 4전연승

 

남양주갑
화도읍, 수동면, 호평동, 평내동

새누리당
심장수, 10년 절치부심 ‘동정론’
유낙준, 13대째 거주 ‘토박이론’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3선의 최재성 후광 노려

국민의당
유영훈, 시민운동가… 단수 공천


남양주갑은 3선의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이다.

때문에 더민주당에서 누군가 전략공천을 할 것으로 예상됐던 지역이기도 했고 2번의 분루를 삼킨 새누리당 심장수 예비후보가 절치부심하며 지역구 관리를 해 온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 지난 14일 더민주당은 조응천(54)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전략공천 했다.

새누리당에서는 심장수(64·변호사)·유낙준(58·정당인) 두 예비후보가 경선을 거쳐 최종 공천을 받고 본선에 뛰어 들게 된다.

심장수 예비후보는 원주지청장, 대검찰청 형사과장 등을 역임한 변호사로서 지난 10여년간 새누리당 당협 위원장을 맡아 꾸준히 지역을 관리해 오고 있다.

특히 18대 총선에서는 당선이 확실시 됐으나 공천탈락에 불복하고 ‘친박연대’로 출마한 A후보가 보수표를 나눠가지며 불과 712표 차이로 석패한데 이어 19대 총선에서도 ‘낙하산 공천’을 받은 B 전 의원 때문에 또 다시 분루를 삼킨 아픔을 겪었다.

이같은 심 예비후보의 과정을 잘 알고 있는 지역 유권자들의 동정표도 만만치 않다는 여론이다.

심 예비후보는 ▲서울-춘천 고속도로 지역주민할인제 ▲종합대학교 캠퍼스 유치 ▲뉴타운 개발 문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남양주 연장 ▲의료시설 확충 및 종합병원 유치 등을 공약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같이 당협위원장을 하면서 지역구 관리를 해 온 심 예비후보에게 유낙준 예비역 장군이 도전장을 냈다.

유낙준 예비후보는 제30대 해병대사령관을 역임하고 SKC 회장특별보좌역, 경운대 초빙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남양주향우회장, 마석초등학교 총동문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화도읍 차산리에서 13대째 살고 있는 기계 유씨 자손으로 남양주에 태를 묻은, 남양주에 뼈를 묻을 ‘진짜 토박이’ 임을 강조하고 있다.

유 예비후보는 “남양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충성을 다하겠다”며 ▲과감한 규제개선을 통한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 조성 ▲실천하는 민생사령관이 되겠다고 공약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표의 마지막 인재영입 인사인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전격적으로 전략공천 했다.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의 남양주 갑 전략공천에는 최재성 의원의 의견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민의당은 11일 발표한 2차 공천심사결과 발표를 통해 시민운동가 출신의 유영훈(62) 전 농지보존친환경농업사수를 위한 팔당공동대책위원장을 단수 공천 했다.

유 예비후보는 “각종 불필요한 규제의 철폐와 친환경산업유치 등으로 남양주를 자족생활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갑에 출마선언을 한 대부분의 후보들이 남양주와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반면 조응천 예비후보는 특별한 인연이 있는 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청와대 문건유출 파동’ 사건으로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진 인사여서 선거결과가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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