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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자랑스러운 한국

 

나는 직책상 여러 나라를 여행한다. 오대양 육대주에 가보지 않은 곳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많이 다녔다. 그런데 여러 나라를 다닐수록 마음속에 깃드는 확신이 있다. 내가 태어나서 살고 있는 이 나라가 참 좋은 나라이다 라는 확신이다. 자랑스러운 우리나라란 확신이다. 그런데 듣기로는 30대 젊은이들의 60% 이상이 이민가기를 원한다는 소식이다. 이 나라에는 희망이 없다는 생각에서란다. 이런 부정적인 생각을 고쳐 나가려면 무엇보다 올바른 역사교육이 중요하다. 이 땅의 역사가 자랑스러운 역사임을 젊은이들에게 깨우쳐야 하고 지구상의 어떤 나라보다 희망이 있는 나라임을 우리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뉴욕대의 토마스 사전트(Thomas Sargent) 박사가 서울대학교에 교수로 오게 되었다. 그가 한국을 선택한 이유가 남다르다.

“한국은 경제학자라면 꼭 한 번 연구해 보고픈 나라이다. 한국의 역사와 경제는 기적 그 자체이다.”

중국의 인권 변호사로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미국으로 옮긴 천광청(陳光誠)이 미국에서 첫 공식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말했다.

“중국의 정부는 서방의 민주주의를 모방할 수 없다고 하나 한국과 일본처럼 동양에도 모범적인 민주주의 국가가 있다. 중국은 한국을 배워야 한다.”

우리나라는 인구 5천만 명에 국민소득 2만 불을 넘어섰다. 이런 조건을 갖춘 나라는 세계에서 일곱 나라밖에 없다. 밖에서 보는 우리와 안에서 보는 우리는 너무 다르다. 거울을 보지 아니하고는 자신의 얼굴을 볼 수 없듯이 밖을 통하지 아니하고는 내 모습을 바로 볼 수 없다.

밖에서는 우리를 부러워하고 배우고 싶어 하는데 정작 안에서는 우리를 최악의 나라인 것처럼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런 그릇된 자화상을 고치는 국민운동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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