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관내 한 고교에서 교사와 학생 등 7명이 집단 결핵에 걸려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1일 남양주시와 보건소, A고교에 따르면 보건소 측은 지난달 30~31일 이동검진을 통해 이 학교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결핵검사를 실시한 결과 결핵 의심환자를 발견했다.
이에 보건소는 지난 4~5일 역학조사를 벌여 교사 1명과 2·3학년 학생 6명에 대해 결핵 확진 판정을 내렸다.
현재 교사와 학생 1명은 가정에서 자가 격리 치료중이며 나머지 학생 5명은 관내 병원에서 격리 치료중이다.
보건소는 의심환자 발생 후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잠복 결핵검사를 실시하고 접촉자 범위를 조사하고 있다.
남양주시보건소 관계자는 “결핵균의 잠복이 있을 수 있어 앞으로 2~3회 추가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발생 원인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