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돌며 마약류를 판매하거나 상습적으로 투약한 일당 9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마약계는 15일 박모(46.서울경기 판매책)씨 등 7명에 대해 마약류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김모(34.경인지역판매책)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교도소 동기인 박씨 등은 지난 1월 초순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D부동산에서 밀반입책으로부터 구입한 히로뽕(1g당 100만원)을 함께 투약했다.
이들은 또 대구.송탄.인천지역 등 전국을 돌며 모두 20g의 히로뽕을 2천500여만원에 판매한 혐의다.
김씨 등 2명은 지난해 6월 초순께 포천시 가지리 K상사 사무실에서 강모씨에게 비아그라를 1정당 1만원에 판매하는 등 이 지역에서 모두 700만원 상당의 비아그라를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전국을 무대로 조직적으로 활동해 온 점으로 미뤄 밝혀지지 않은 판매망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밀반입 총책을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