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이 기획하고 핀커스 주커만, 강동석 등이 참여하는 ‘2016 경기실내악축제’가 오는 27일부터 5월 20일까지 수원, 고양, 성남, 안산, 하남 등 도내 곳곳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비올리스트, 그리고 지휘자로도 활동 중인 핀커스 주커만이 주도하는 Part1(4월 27일~5월 2일)과 바이올리니스트 겸 예술감독 강동석 등이 참여하는 Part2(5월 14일~5월 20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핀커스 주커만이 이끄는 Part1의 첫 공연은 오는 27일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린다. 핀커스 주커만의 아내이자 첼리스트인 아만다 포사이스, 일본인 피아니스트 이쿠요 나카미치와 함께 오프닝 무대를 꾸민다.
주커만은 또 29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 바이올린 영재 고소현과 협연하며, 5월 1일과 2일에는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서울 예술의전당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공연을 펼친다.
핀커스 주커만의 공연이 끝나면 강동석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예술감독 강동석을 선두로 문지영(피아노), 이경선(바이올린), 김상진(비올라), 조영창(첼로) 등 국내외 실력파 24명의 연주자들이 ‘프랑스의 향기’라는 타이틀로 드뷔시, 생상스, 코네송, 이베르 등 프랑스 작곡가들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5월 14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오프닝 콘서트를 시작으로 5월 15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연주한다. 또 5월 19~20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마지막 공연을 갖는다.
특히 19일에는 실내악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크로스오버 무대로 ‘야노슈카 앙상블’이 준비돼 있다. 아울러 20일 마지막 무대는 정통실내악과 크로스오버의 조화로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재훈 도문화의전당 사장은 “이중주부터 전체편성 오케스트라 연주까지 폭넓은 구성으로 ‘축제’에 걸맞게 프로그램을 짰다”며 “세계적인 거장 핀커스 주커만의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엿볼 수 있어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아도 충분한 감동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전미선기자 msjun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