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의 도덕경에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말이 있다. ‘지극히 착한 것은 흐르는 물과 같다’는 뜻이다. 흐르는 물은 자체적으로 정화를 하기 때문에 깨끗하며 이끼가 끼지 않는다. 조직과 사람도 마찬가지다.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민의 경찰이 되기 위해서는 쉼 없이 자기정화를 해야 하고 시대의 조류를 탈 줄 알아야 한다.

2015년 12월28일 취임한 정용선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취임사에서 “현정부의 핵심과제인 4대 사회악, 조직폭력과 점차 지능화 되는 각종 사기와 사이버범죄 근절을 통해 도민생활의 안위와 행복을 확고히 하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하여 민주사회의 근간인 생활법치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으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의 관점을 바꾸고 그들만을 위한 맞춤형 치안대책을 정비하는 등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또한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마음가짐부터 달라져야 한다”며 다섯가지의 가치 ‘5정(긍정, 공정, 열정, 다정, 진정)’을 함께 실천해줄 것을 제안했다.

경기경찰은 정용선 청장을 중심으로 ‘도민을 사랑하는 경기경찰, 도민이 사랑하는 경기경찰’이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도민에게 가족을 대하듯 정성을 다하고 봉사하며 5정을 실천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찾는 5정은 어디에 있을까? 적절한 대답을 찾기 위해 주변을 두리번거려도 소용없다. 우리가 찾고 있는 5정은 우리들 마음속에 있기 때문이다.

지상에 생명이 있는 것들은 모두 한 톨의 씨앗에서부터 발아한다.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민의 경찰이 되기 위한 과정도 마찬가지이다. 바람과 비, 햇볕 등이 식물을 키우듯 5정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가 보면 우리 경기경찰은 어느 날 문득 ‘도민을 사랑하는 경기경찰, 도민이 사랑하는 경기경찰’이 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