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민선6기 시정철학의 첫 명제는 ‘사람들의 도시’이다. 그에 걸맞게 경제도 ‘사람중심의 경제’를 강조하고 있다. ‘사람중심의 경제’는 지역경제를 구조적·질적으로 혁신하는 과업을 현장 속 경제주체와 함께 달성하고, 경제살리기의 해답을 사람과 현장 속에서 찾는 것이다.
인구 100만을 앞두고 있는 용인은 지금 제2의 도약에 불을 붙였다. 시 승격 후 20년간 아파트 단지 일변도의 베드타운 도시에 머물렀던 도시체질이 전면 개편되는 변혁이 일고 있다는 뜻이다.
목표는 미래 먹거리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지속가능한 풍요로운 자족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용인경제를 구조적·질적으로 혁신해야 100만 인구가 풍족하게 살 수 있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차세대 성장동력을 육성하는 첨단기업들이 도시에 들어오면 미래 먹거리 산업발전, 일자리 창출, 세수 증대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연쇄적으로 이끌어낸다. 이는 자족도시 기반을 굳건히 다지는 결과로 이어진다. 용인의 현재를 풍요롭게 만드는 일인 동시에 미래를 향한 투자이기도 하다. 부(富)의 창출에만 그치지 않고 100년 대계를 향한 새로운 가치와 희망을 만드는 일로 이어질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람중심 경제’의 시정철학이 담고 있는 ‘사람 중심의 경제 패러다임’을 용인시에 뿌리내리는 일이다.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문화복지를 향유하는 ‘사람들의 용인’을 만들려는 것이다.
우리는 기업 유치를 위해 지구 끝까지라도 달려간다는 각오로 발로 뛰는 ‘세일즈 현장행정’을 펼치고 있다.
시장을 비롯해 용인시 공직자들은 지난 1년여간 세일즈 현장행정을 총력 가동해 국내 곳곳에 발품을 팔았다. 민간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각종 산업단지와 택지개발지구, 도시정비지구, 역세권 등의 정보를 들고 시장부터 앞장서서 직접 세일즈에 나섰다. 기업들을 만나고 정부와 경기도, 국회를 찾아다녔다.
유망 기업을 많이 보유한 지자체가 도시 경쟁력이 높다는 인식이 확산되어 지자체간 기업유치 경쟁 또한 치열한 상황이었다. 그러한 경쟁속에서도 용인시는 구갈도시 첨단산업단지 조성 협약 등 2조 2천698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용인 지역에 한 곳도 없던 산업단지는 현재 용인테크노밸리와 21개 민간투자 산업단지 등 모두 22개 산업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적극적인 세일즈 행정이 하나둘씩 결실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보다 더 도약할 수 있는 과감한 목표를 세웠다. 국내 유력기업 투자 유치에 괄목한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하고 세계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2018년까지 약 6만개의 일자리 창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외자 유치 세일즈 행정을 펼치기로 했다. 우리시는 첫 해외 투자유치단을 구성해 이달 17일부터 28일까지 미국과 일본을 방문한다. 이번 첫 해외 세일즈가 5억불의 외자 유치 성과를 거두고 용인지역 청년창업 인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총력을 쏟을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장 속 경제주체와 용인경제의 변화와 혁신을 도모하는 세일즈 현장 행정을 소명으로 삼아 실천할 것이다.
용인시 투자유치대표단은 이번 첫 해외세일즈 여정에서 미래 비전과 희망이 담긴 풍요로운 경제플랜을 안고 돌아오고자 한다. 이를 100만 용인 시민들께 선사해 드리는 것, 이것이 지금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용인시 투자유치 대표단의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