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2일까지 캐나다 토론토 지역의 재외동포 학생 15명을 초청해 학교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어 및 한국 문화 체험을 통해 재외동포 학생이 고국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또 고양중학교와 송탄제일중학교, 경기국제통상고등학교, 송탄제일고등학교 등 4개 학교의 도우미 학생 15명이 체험에 함께 동행한다.
재외동포 학생들은 한국 학교를 방문해 협력학교의 한글 및 교과 수업, 사물놀이 및 드라마 제작 등 방과후 활동, 경복궁, 덕수궁, 강화유적지, 북촌 한옥마을, 조계사 템플스테이, DMZ 지역 등 역사 문화 체험 등에 참가한다.
또한 도우미 학생 가족과 함께하는 홈스테이 및 문화 체험도 갖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교육청 주도의 획일적인 진행이 아니라 참가 가족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과 학교별 상황에 맞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홍성수 도교육청 특성화교육과장은 “이번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교사, 학교 간 자발적 국제교류 협력의 기반이 조성되길 기대한다”면서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모든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면서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하고, 나아가 미래 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외동포 학생의 고국 방문 프로그램 진행 이후에는 상호교류 협력 방침에 따라 내년 1월 중 학생들은 학교별로 캐나다 학생들을 방문해 홈스테이와 현지 학교 방문, 문화체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