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한국 20세 이하 대표팀은 1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0회 세계 주니어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10일째 독일과 준준결승에서 승부던지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7-38로 졌다.
2014년 대회 우승팀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섰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채 5∼8위전으로 밀려났다.
후반 종료 30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갖고 있었지만 득점에 실패, 26-26으로 연장에 들어간 한국은 1,2차 연장에서도 모두 한때 2골 차까지 앞서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도 끝내 이를 지키지 못한 채 승부던지기로 끌려 들어갔다.
승부던지기에서도 4-4로 팽팽히 맞섰으나 5번 슈터로 나선 허유진(광주도시공사)의 슛이 독일 골키퍼에 걸리면서 승부가 갈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