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12년 이후 1회 볼넷이 나온 경기를 전수 조사하고, 확인이 필요한 경기 영상을 구단에 전달했다.
더불어 부정행위 근절을 위해 클린베이스볼 TF를 구성해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KBO는 지난 3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실행위원회를 열고 최근 사회적 물의를 빚은 KBO 리그 선수 부정행위 관련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먼저 승부조작 의혹과 관련, 2012년 시즌부터 올해 7월 24일까지 1회 볼넷이 나온 1천950경기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구단 확인이 필요한 경기는 따로 추려 해당 영상을 전달했다.
KBO는 지난달 22일 승부조작 가담 자진 신고자는 처벌 수위를 경감하기로 정했는데, 신고 기한 마감인 12일이 다가옴에 따라 이후 부정행위 가담 선수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영구 실격 처리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또한, 1차 대책 발표 이후 KBO 공정센터로 접수된 부정행위 관련 제보는 면담 등을 통한 사실 확인을 거쳐 국민체육진흥공단 클린스포츠통합콜센터로 넘기기로 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