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가 지났지만 무더위는 지속된다.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을 위한 지자체의 문화행사는 더위를 식혀줄 수 있으며 삶의 질을 향상시켜준다. 지역사회의 자연환경과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일이 중요하다. 최근 인천시와 연수구의 공동 주최로 송도 달빛공원에서 인천 도시해변 문화기획전을 개최하여 시민들의 각광을 받았다. 시와 구는 지난 16일 동안 문화행사를 개최하여 6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였다. 무더위를 잊고 새로운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주말에는 5천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평일에도 2~3천명의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아서 무더위를 식히면서 문화행사에 만족하였다.
지역사회차원에서 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 지역사회의 건전하고 진취적인 문화 활동이 지속될 때에 주민들의 삶의 질은 향상되어 간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깊은 관심은 지역문화를 발전시켜가는 근원이 된다. 이번 행사는 100m에 이르는 인공백사장과 대형 물놀이 시설이 인기를 끓었다. 특히 가족과 함께 쉴 수 있는 텐트촌 등을 설치하여 가족 간 화합을 다져갔다. 가족공동체의 휴식은 신뢰를 돈독히 해준다. 여기에 해양안전교육과 해양레저체험, 독서·문화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해 인천시민들과 친인척은 해변의 환경을 즐길 수 있었다.
모든 지자체는 자연적 여건을 최대로 활용하여 주민과 방문객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제공해주어야 한다. 인천시는 송도1교와 송도2교 사이 바닷물이 흐르는 달빛공원 수변가에 폭 5m, 길이 100m 규모의 인공백사장을 조성하여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선베드와 비치 파라솔 등을 설치해 마치 바닷가로 피서를 온 것 같은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해변을 연상시키는 모래사장에서는 가족 간의 모래찜질과 모래성 쌓기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무더위를 지역사회에서 식히면서 낭만과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는 여건이 중요하다.
행사기간 중 상설무대에서는 인기가수와 전통국악단을 비롯한 대학교 동아리, 인디밴드 등 참여하였다. 모던팝, 하드락, 째즈앙상블, 어쿠스틱, 전통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쳐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즐겁게 해주었다. 인천시는 이번 행사결과를 참고하여 내년에는 여름철 휴식공간이 부족한 지역을 대상으로 간이 물놀이 시설을 확대 운영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모든 지자체에서는 주민들과 방문객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가기 바란다. 가족 단위 참여로 체감할 수 있는 내용이 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