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6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설]가계부채대책 시급하다

건전한 가정경제는 사회 안정의 기본이다. 불안한 가정경제는 이혼과 파탄의 원인이 되고 있다. 사랑하는 가족공동체의 행복을 위해서 가계부채가 없어야한다. 그러나 현실적인 다양한 요인으로 부채를 지게 된다. 부채에 대한 압박이 가중되고 해결이 어렵게 될 때에 파탄을 맞게 된다. 경기지역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10조원을 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 가계부채가 급증한 결과이다. 16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2016년 6월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도내 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의 상반기 중 총여신이 15조7천767억 원으로 늘면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규모가 4.7배나 확대되었다.

이 중 가계대출은 10조985억 원으로 늘어나 전년 동기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경기도민들은 가계부채 속에 어려운 경제생활을 영위해가고 있다는 반증이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이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되었다. 비은행금융기관도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특히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 2월 5천835억 원에서 3월 1조956억 원으로 큰 폭으로 늘어난 후 4월 1조2천980억 원, 5월 1조5천245억 원, 6월 1조6천801억 원으로 4개월 연속 증가규모가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도내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지난 2월 정부의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시행에도 주택거래량 확대와 집단대출 증가 등으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현실을 직시하여 가계부채를 줄여갈 때이다. 저금리이지만 부채를 갚기는 어렵다. 힘들어도 부채 없는 가정경제를 운용해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은 경기본부는 은행의 여신심사 강화로 제2금융권 가계대출 수요도 크게 확대되었다고 한다.

실제 경기지역 주택과 아파트 매매 실적을 보면 지난 2월 1만4천216호, 3월 1만9천114호·1만2천628호, 4월 2만975호·1만3천526호, 5월 2만3천346호·1만5천668호, 6월 2만4천914호·1만7천372호로 매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인 연 1.25%로 자금조달이 수월해져 집을 마련하는 데 드는 비용이 줄어든 만큼 전체적 수요가 늘어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증가하였다. 주택거래는 감소하지 않고 가계부채의 증가세는 늘어나고 있다. 저금리시대이지만 가계부채는 건전한 가정생활에 커다란 부담을 주기마련이다. 근검절약하여 부채 없는 가정경제를 실천해 가야한다.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찾아 힘들어도 감내할 때 문제를 극복해 갈수 있다. 늘어나는 부채는 결국 파산을 예고할 뿐이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