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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한증 탈출’ 노리는 중국

축구대표선수명단도 ‘쉬쉬’
월드컵 亞최종예선 위해 입국

“중국축구협회에서 입국한 선수들의 명단을 안 주네요.”

16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사활을 건 중국 축구대표팀이 입국한 선수명단까지 비밀에 부치며 조심스럽게 한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첫 경기(9월 1일·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를 준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30일 “전날 입국한 중국 선수들이 25명으로 알고 있다”며 “어떤 선수들이 입국했는지 알아보려고 했지만, 중국축구협회에서 선수명단을 통보하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중국 대표팀이 소집훈련을 시작한 것은 7월 말부터다.

지난달 31일부터 6일까지 29명의 선수를 데리고 1차 훈련을 한 중국 대표팀은 지난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25명의 2차 소집훈련 명단을 발표했다.

소집 기간은 22일부터 내달 7일까지 무려 17일이다. 한국이 29일 소집된 것과 비교하면 1주나 긴 일정이다.

가오홍보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 소속 10개 팀에서 25명을 뽑았다. 월드컵 최종예선에 등록할 수 있는 엔트리는 23명이지만 2명을 더 소집했다.

중국 슈퍼리그 1위 팀인 광저우 헝다에서 가장 많은 7명을 발탁했다.

선양과 쿤밍에서 훈련을 치른 중국 대표팀은 29일 전세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해 본격적인 훈련 준비에 나섰다.

중국과 거리가 가깝다 보니 23명의 엔트리보다 2명을 더 한국에 데려온 중국 대표팀은 31일 훈련을 마치고 나서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도 전력분석 차원에서 중국 선수들의 명단을 확보하려고 했지만, 중국 측에서 제공하지 않아 지난 18일 발표된 소집훈련 명단을 토대로 전력을 가늠하고 있다.

중국 대표팀은 30일과 31일 훈련을 취재진에게 초반 15분 만 공개하기로 하는 등 전력 노출을 최대한 줄이며 ‘공한증 탈출’ 준비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한국은 중국과 역대 전적에서 17승12무1패로 크게 앞서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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